방송국 스튜디오
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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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:♥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♥: 학창시절 공부는 않구 사고나치고 돈벌겠다고 가출한넘을 그래도 자식넘이라고 걱정 되어서 3일 밤낯으로 눈물을 흘리셔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한여름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고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시는 엄마를 자식생각 해서 늦게 부억에서 밥을해주시고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세탁기가 흔하지 않았던시절.한겨울 소테구렁(경북안동 촌마을에 샘물이 나오는 조그만 웅덩이)그 차가운 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맛나는 음식이 있음 자식들 먼저 다 먹이고 엄마는 배부르다 생각없다고 안드셔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나 어릴적,식구들은 따스한밥을 차려주면서 누렁지와 찬밥 덩어리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이 못난 아들놈은 명절때나 겨우 한두번 엄마곁에 가서는 얼굴만 내 빛이고는 잘 계시라는 인사만 하고 서울로가는 내가 걱정되어서 눈물을 흘리셔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그전부터 당뇨로고생하시면서 자식들에게 조그만 피해라도 줄까봐 집에가면 안아픈척하면서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...남의집 자식들보다 쬐금더 별난것같은 우리 육남매,맏이 노릇도제대로 못하면서 뭐가그리 대단하고 잘 났는지 큰소리 칠때,묵묵히 말없이 듣고만 계실때도~~~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 엄마~! 그러시면 안되는 것이였어요 우리 육남매 아무 탈없이 이렇게 잘 키워준것 만으로도. 엄마의 그 은혜, 이 못난 자식들은 그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보상이 안된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. 항상 엄마 앞에서는 숙수러워서 말 못했어요 오늘은 큰 소리로 함 외쳐보고 싶네요. 엄마 사랑합니다 라고요.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옛날 서울에 있을때 적어본 글이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효정의 우리어머니 한곡청해요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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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o김동광(@kdk7300)2011-11-18 15:28:47
신청곡 이효정 - 우리어머니 |
사연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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